대낮의 성당에 가면 어두운 구석에서 남들보다 더 깊이 흐느끼고 있는 사람이 있다.
아주머니 한 명과 소년 한 명이 주춤거리며 주변을 맴도는 거다.기적은 인민의 아편이지.
삶을 개선할 방안은 시야에 보이지 않는데.마침내 도덕을 금전으로 바꿀 수 있는 사회.고민하는 주말 아침이 밝는다.
두둑한 잔고를 자랑스레 인증하는 사회가 되어간다.술더 중앙 플러스권혁재의 핸드폰 사진학교불꽃놀이 인생샷 건진다폰카 ‘감도 세팅의 모든 것밤하늘 별도 달도 다 따줄게외워라.
번아웃에 지쳐가는 하루하루 가끔은 기적을 바라지 않는가 불안에서 벗어나려 돈을 버나 악수 가득한 인생이란 바둑판 북토크에서 받은 작은 손편지 사람 사이의 공감.
살아야 할 나날들은 눈앞에 엄연히 있다.더 나아가 유엔 아동 권리위원회는 그것이 여론의 압박에 호응하는 것일 뿐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라며 반대 의견을 표했다.
지난해 11월 법무부가 입법 예고한 ‘소년법 개정안과 지난 12일 교육부가 발표한 ‘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기사를 접한 이후 머릿속을 맴도는 말이다.‘아이는 한 가정에서만 자라는 것이 아니다.
그 옛날의 청소년은 지금의 어른만큼 삶의 무게를 스스로 져야 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고 그래서 일찍 철드는 경우 또한 아주 많았으니까.그래서 무거운 마음으로 옛 성현의 두 말씀을 빌려 위로의 마음을 대신한다.